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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전날 밤에

    17
    hans_(@syhan55)
    2010-09-21 00:44:45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리를 걸어 열하룻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 준다고 울었다
 
송편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 방울에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까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추석이 가까워 오면 떠오르는, 옛날 까까머리 시절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던,  盧天命의 詩 <장날>입니다.
 
치자물 들인 밀가루로 지져내는 노란 부침개의 고소한 기름냄새와 송편을 쪄내는 떡시루에서 나오는 달큰한 김...
부산스럽고, 한켠으론 까닭 없이 들떴던 추억속의 한가위는
흑백사진처럼 왠지 마음 시럽습니다.
 
대추는 아직 덜 영글어 푸르죽죽한게 맛이 들지 않았고, 당파 한 웅큼에 삼천원...
제수 마련하러 나온 얼굴들이 밝지만 않은데,
조상들이 어디 많이 많이 차리라 했남,
정성 갸륵하면 되는거지, 맘속으로 달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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